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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프로리그 비판 원론 스타크래프트 관련




포모스 매니아칼럼에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




뭔가 그럴듯 해보이지만
실제로는 06년 11월에 프로리그 비판론을 화두에 꺼낸
fourms씨+FELIX씨의 주장에서 별반 차이가 없음.




들어가기에 앞서서..

프로리그 주5일제가 도입된 이후로 프로리그 시스템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는데 그 사람들이 주장한 바도 각기 제각각이며 난립하는 주장들을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으로 프로리그 비판론자들의 주장을 총정리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종합하는 과정에서 글쓴이의 의견과 맞지 않는 주장도 상당수 포함시켰기 때문에 읽는 분들이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라고 반론을 펼치셔도 저에게서는 답변을 얻지 못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프로리그를 지금의 형태에서 조금도 변형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은 빼고 소극적으로는 몇몇 규정 도입과 같은 작은 개선에서부터 극단적으로는 팀단위 리그를 폐지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모두 프로리그 비판론에 들어간다고 규정합니다.




0. 프로리그 비판론의 등장
프로리그 비판론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계기는 2006년 11월 초부터 차기 시즌 프로리그를 주5일제로 시행한다는 계획이 발표된 이후이다. 이전 시스템의 어떠한 개선도 없이 그대로 경기수를 약 2배 (실제로는 양 방송사가 따로 다른 경기를 방송하게 됨으로 약 3배)로 늘린다는 것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반론을 펼친 것이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표적인 초기 프로리그 비판론의 사례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ff&ss=on&sc=off&keyword=fourm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833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단지 기우일뿐 이라고 대단하게 생각지 않았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SKT1의 이른바 ‘선택과 집중’ 사건이 불과 개인리그 예선전 하루전, 이틀전에 발생하면서 팀단위 리그의 성적을 위해서는 개인리그를 포기할수도 있다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 물론 표면상의 이유로는 개인리그에서의 같은 팀원간의 경기가 부담으로 작용되었을수도 있었다는 발언과 엠비시 게임측의 리플레이가 유출되었기에 많은 선수들이 MSL쪽을 포기했었다는 얘기가 나돌았으나 티원의 열성 팬층이 아닌 많은 사람들은 이 결정에 상당히 실망을 했다. 이 사건은 SKT1이 결국 선택과 집중을 철회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개인리그를 아예 포기하는 극단적인 결정이 선수 개개인이 암암리가 아닌 공개적으로 발생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또한 여기에 결정적으로 작년 3월에 있었던 방송사 측과 협회 측의 중계권 협상이 불발되자 개인리그 예선전 도중 선수 이탈이라는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 터지면서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팀단위 리그를 둘러싼 갈등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보이게 되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중계권 파동은 프로리그의 주5일 방송으로의 확대에 반발한게 아니라 중계권 구매 협상이 불발되면서 발생한 것이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이 사건 때문에 ‘과연 프로리그를 이렇게 해서까지 확대시켜야 하는가.’ ‘프로리그를 위해서라면 개인리그 예선까지 파행시킬 수 있단 말인가.’ 등 감정적으로 상처를 입게 되며 협회에 대한 불신과 프로리그 자체에 비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게 되었고 이들이 지금까지도 프로리그 비판론의 지지자의 기반층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프로리그 비판론자들은 ‘소수의 원조 비판론자+중계권 파동과 같은 사태에 실망한 다수의 지지자’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성향상 협회(+게임단 프런트, 더 넓게는 게임단 관계자 전부)를 신뢰하지 않으며 중계권 사태 및 선택과 집중 사건당시 피해를 입은 특정 방송사에 비교적 우호적인 편이고 SKT1의 핵심 팬층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1. 프로리그 비판론의 구분

프로리그 비판론은 상당히 다양한 주장들로 이루어져있으며 각각의 주장이 목표하는 바와 그 주장에 따르는 근거가 제각기인 경우가 많으며 같은 주장을 해도 다른 근거를 사용하기도 하고 다른 주장을 해도 같은 근거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굉장히 혼잡한 양상을 보여왔다. 여기서는 프로리그 비판론을 가장 적극적이며 극단적인 부류에서부터 가장 소극적이며 온건한 부류로까지 크게 나눈뒤 각각의 주장이 어느 층에 들어가는 지 구분하도록 하겠다.

A - 팀단위 리그 폐지론

- 팀단위 리그는 결과적으로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생명력을 갉아 먹는 존재이며 굳이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1:1 개인전을 기반으로 한 스타크래프트에서 팀의 존재 의미는 따지자면 안정적인 연습 환경과 경기 연습용 상대일뿐 그 이상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 관리의 편이성을 위해 만들어진 팀 간의 대결은 흥미 유발을 위한 이벤트라면 모를까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가면서 거대한 팀을 창설하여 지속적으로 열리는 리그를 지속 하는 것은 쓸데없는 거품이며 무리하게 늘어난 팀단위 리그의 경기들은 결국 그 효용성이 의심받는 순간 무너지기 쉽다는 것이다.

프로리그 비판론중에서 가장 강경한 주장이자 현재 프로리그 비판론의 주도자들이 대개 이것을 바탕에 깔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무조건적인 팀단위 리그 폐지는 어려울것이며 도미노 현상으로 인한 리그 전체의 붕괴가 예측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설파되지는 않는다.

B - 팀단위 리그 축소론

- 팀단위 리그는 필요하되 주5일제를 해야할 정도로 수요가 높지 않으며 따라서 개인리그와의 균형을 유지하며 재작년의 주3일제, 또는 주4일제 정도로 유지하는 것을 주장한다. 프로리그같은 팀단위 리그가 실질적으로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수입과 환경을 보장해주는 팀 창설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스타 리그는 개인 리그가 주도해야만 하고 따라서 팀단위 리그가 개인리그를 침해하지 않는 선상까지만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 “개인리그는 스타를 생산하고 프로리그는 스타를 소비한다.” 라는 명제를 주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선수들이 개인리그 전용맵에서의 연습 부족으로 인한 질낮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팀들의 프로리그에 몰두하는 연습 실태를 비판한다. 그리고 많은 수의 경기가 곧 많은 수의 선수들을 필요로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수도 없이 새로 등장하는 신예 선수들에 의해 기존의 선수들이 순식간에 밀려나는 현상과 많은 경기수로 인해서 대부분의 경기 진행 상황이 비슷비슷해보이는 것이 결코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장기적으로는 싫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팀단위 리그를 지금보다 축소시켜야 한다고 본다.

C - 팀단위 리그 개선론

- 현재의 팀단위 리그가 스타 리그의 중심이 되어가는 현상을 현실로 받아들이되 팀단위 리그가 자체적인 생명력을 얻고 유지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프로리그가 출범한 이후로 계속적으로 시스템이 변화되어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와중에 주3일제에서 주5일제로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단지 경기수만 늘어났을뿐 어떠한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한다. 주5일제를 유지하고 팀단위 리그가 중심이 되려면 개인리그의 장점(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흡수하고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한다는 게 주요 골자이다. 플레이오프 확대라든가, 동족전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 팀플레이에 변화 요구, 좀더 넓게 보면 승자연전식으로의 전면 개편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프로리그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기사가 공개된 것을 볼때 어떤 형태로든 팀단위 리그를 개선해야만 한다고 방송국 관계자들부터가 위기의식을 느끼는 듯하다.
http://www.clubcity.kr/city_view.asp?cnt_id=C1ED3F92BA9D41A5898B356B9526ED12&ctg_code=4100&page=1

2. 프로리그 비판론의 세부적인 주장들

이번에는 프로리그를 비판하는 세부적인 주장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소제목 앞에 붙은 가로안에 들어가는 건 각 주장이 1번항에 있는 크게 나눠진 주장 가운데 어느쪽에 들어가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 (A) 선수가 좋아서 팀을 응원하는 것인가. 팀이 좋아서 선수를 응원하는 것인가.

대부분의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대개 하나의 선수를 좋아하게 되면서 팀에 대한 응원으로 넘어가는 경우이다. 그러다보면 자신이 애착을 갖는 선수 대신 다른 선수가 승리를 거두어주면 다른 선수에게도 관심이 넘어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팀의 대표적인 예가 SKT1과 KTF 매직엔스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어떤 특정 선수를 좋아하게 되는 계기는 그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지 프로리그에서 다승왕을 했다던가 고승률을 냈다던가 하는 일에는 관심이 적을뿐더러 잘 알려지지도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한 팀단위 스포츠'를 위해서 팀단위 리그에 전념투구하는 일은 현명하지 않다.

혹자는 프로리그에서 세대교체가 자연스레 발생하기 때문에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인기 선수들중 프로리그 MVP나 다승왕, 승률왕은 없다. 지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제동마저도 프로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냈을때는 별명조차 있지 않았고 최고의 저그로써 평가받지도 못했다. 아무리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잘해도 주목 받지 못한다면 그 선수가 속한 팀이라고 다를까. 지역연고제가 없는 현재로써는 팀들이 단지 팀단위 리그에서 고성적을 낸다고 하여 인지도를 쌓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게 SKT1의 경우에서 알 수 있을 듯 하다. 무려 팀단위 리그에서 4회 우승,(창단 이전까지 합치면 6회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음에도 SKT1에서 최고 인기 선수인 임요환이 군입대로 빠지고 감독과 코칭 스탭들이 경질되고 주 인기 선수들이 플레잉 코치로 전환되자 프로리그 최고의 인기팀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질 지경이다. 소위 본좌급 선수가 1년 넘게 압도적인 실력으로 3연속 우승하고 도합 6회 우승의 경력을 쌓았다면 그 선수가 어느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지금까지도 고정적인 팬층을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를 실제 사례를 보며 생각하면 팀단위 리그에서 성적'만'으로 팬층을 확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이것은 현재 잘나가는 팀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주축를 이루던 선수가 완전히 교체가 일어나고 나면 과거의 팬들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남아있어 줄까를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가속되는 세대 교체의 바람으로 인해 지금남아있는 인기 선수들이 빠르게 사라지게 된다면 그것이 팀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를 고심해야 한다. 팀을 창설 할 수 있었던 기반 자체가 몇몇 인기 선수에게 의지했기 때문임을 상기해야 한다. 더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신예들을 투입하면서 과거의 선수들을 밀어내야하는 시스템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야 한다.


● (B) 개인리그-팀단위리그의 공존, 공영

‘개인리그는 스타를 만들고 프로리그는 스타를 소비한다.’ 라는 명제를 기반으로 해서 프로리그 VOD 조회수 상위권은 거의 압도적으로 임요환을 비롯한 기존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차지하고 있는 반면 개인리그 VOD 조회수 상위권은 대개 결승전, 4강전 같은 중요 경기에 집중된다는 것을 들어서 프로리그에서 아무리 잘해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인기 선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따라서 개인리그가 존재해야만 프로리그도 유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개인리그 우승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인기 선수를 중심으로 창단했다는 사실도 그렇고 프로리그에서의 MVP나 다승왕은 유명세도 실력의 증명도 인정받지 못하는 반면 개인리그의 우승자는 대번에 많은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리그 전용맵에 대해서는 연습을 거의 하지 않거나 맵 테스트를 제대로 하지 않는 현실태를 반드시 고칠 것을 촉구한다.

불성실한 연습 때문에 개인리그에서 엉망인 경기력을 보인다면 시청자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주게 될 것이고 그것은 개인리그 우승자에 대한 저평가와 무관심으로 이어지게 되며 결국 그 선수가 스타로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인리그의 장점을 상실하게 된다면 스타를 자체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프로리그 역시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B) 늘어나는 신예 선수들을 제한하기 위한 팀단위리그 축소론


팀단위 리그가 하나로 통일된 이후로 늘어난 경기와 팀단위 리그의 중요성 각인은 각 팀들에게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이른바 '팜 시스템'의 정착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후로 강한 팀은 강력한 신예를 다수 보유한 팀이고 팀 리빌딩이란 승수를 쌓지 못하는 오래된 선수 대신 기세 좋고 실력 좋은 뉴 페이스를 출전 시키는 것과 다름아니다. 대규모로 돌아가는 양계장은 곧 대량의 선수들을 배출하고 이들은 프로리그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뒤 1,2년내로 개인리그로 올라가서 그야말로 휩쓸어 버리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체제의 선두주자가 바로 이제동, 이영호 등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최근의 2군 리그 도입은 가능성 있는 신예 배출의 속도를 한단계 높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물론 새롭고 강한 선수들이 등장하는 것은 분명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기억속에 있는, 자신에게 좀 더 익숙한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활약을 해주었으면 하는 감상적인 팬들에게 자신이 응원하던 선수들이 몇해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신예들에게 밀려나는 것은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넘쳐나는 신예들은 골수 시청자들에게도 일일이 기억되기 힘들어 '듣보'라는 별명 아닌 별명이 난무하는 현실이며 골수 시청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경기 시청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대개 '내가 아는 선수'라는 개인적인 정보에 의지하는데 넘쳐나는 신예들은 이런 가능성을 차단하게 되는 효과를 낳는다.

팀단위 리그의 많은 경기가 많은 선수를 양성하는 발판이 되었기 때문에 팀단위 리그 경기수를 축소시켜야만 대량 생산되는 신예들에 의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순식간에 밀려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 (B,C) 승자연전식 도입 제안

과거 엠비시게임에서 진행하였던 팀리그 방식을 다시 부활시키자는 여론 자체는 비교적 오래된 것으로 통합 프로리그가 출범된 이후로 줄곧 꾸준하게 제기되어왔었다. 이것이 주5일제가 도입되면서 프로리그 비판론이 부상하면서 팀단위 리그의 진행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승자연전식 도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만약 팀단위 리그가 개인리그를 제치고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 팀단위 리그가 갖지 못한 장점인 ‘새로운 스타 탄생’을 반드시 보완해야만 하며 이것은 승자연전식에서 소위 ‘올킬’이라고 표현되는 한명의 선수가 모든 승리를 거두는 상황이 대번에 스타 탄생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을 도입하면 해결될수 있다고 본다. (또한 어느 한팀의 일방적인 패배가 허무함으로만 끝나지 않는 다는 점도 있다.) 라이벌 브레이크나 엠비씨 히어로팀의 지방에서의 이벤트전, 엘리트배 스쿨리그등의 팀단위 경기가 대부분 승자연전식이며 실제로 프로리그 개선방안중에 승자연전식도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이들의 주장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http://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42988&db=free&cate=002&page=2&field=&kwrd=

승자연전식을 도입하자는 주장도 더 구체적으로 나누면 주5일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3선승제를 하자는 파와 주5일제를 축소시키고 대신 4선승제를 하자는 파가 있다. 어느쪽이든 승자연전식 도입시에는 팀플레이는 버리고 가는게 좋다고 동의 한다.

● (B,C) 팀플레이 폐지, 개선

과거에 존재했던 팀플리그가 폐지된 이후로 팀플레이 경기는 오로지 프로리그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것도 3전중 1전, 5전중 2전에서 이제는 5전중 1전으로 그 비율이 축소되고 있고 실제 VOD 조회수상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추세를 읽을 수 있는데 개인전에 비해 두배의 선수가 투입되고 비슷한 방송 시간과 장비를 사용함에도 대중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것은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더 효율적인 방송을 위해서는 팀플레이를 폐지하거나 또는 개선하자는 것이다. 온게임넷 뒷담화 프로그램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방송을 중계하는 측에서도 이 비효율성을 느끼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또한 팀플레이에 투입되는 프로게이머-특히 저그 선수일 경우-가 팀플레이를 전담하게 될 경우 기량이 향상되는 기회를 막는다고 주장하며 이 현상은 중복 출전이 금지된 이후로 더 심해졌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훌륭한 실력을 갖춘 팀플레이 선수가 인기를 끌지 못하는 현 실태도 지적하는데 실례로 팀플레이 선수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이창훈 조차도 그의 경기를 열성적으로 지켜봐주는 소수의 팬들을 제외하면 그의 대중적 인기는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주는 선수에 비해 그야말로 넘을 수 없는 벽 수준이기 때문이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21444&db=free&cate=002&page=1&field=name&kwrd=참고

팀플레이가 주목받는 경우는 팀플레이 선수의 실력보다 인기에 많이 좌우되는데 공군 팀플이나 서지훈-마재윤 조합 팀플이 관심을 많이 끄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잘한다고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 (때때로 이창훈 선수보다 박성훈 선수가 명백히 잘했는데도 정작 ‘역시 팀플 마스터 이창훈’ 이라고 칭찬은 이창훈이 받거나, 신정민 선수가 김인기 선수보다 확실히 잘했는데도 ‘역시 신정민 오늘도 연습안했군?’라는 식으로 좀 더 잘 알려져 있는 선수가 더 고평가 받는 이상한 일도 있다.), 가장 골수 시청자 계층중에서도 팀플레이가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린다고 대답하는 수치가 6할에 이르는 상황, 팀플폐지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5할에 이르는 상황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n&ss=on&sc=on&keyword=HMS&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479
에서 팀플레이에 대한 어떠한 형태로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팀플레이 대신 사람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어떤 형식이든(팀밀리, 스타브레인 방식, 3 vs 3 등등..) 도입하는 것에 찬성하며 이도저도 아니라면 차라리 팀플레이 대신 개인전 하나를 추가시킬것을 제안한다.

● (C) 플레이오프 확대

재작년에 비해서 한 팀당 22경기를 치르게 됨으로써 경기수가 급증하였는데도 플레이 오프를 진출 할 수 있는 팀은 전과 동일하게 4팀뿐이기 때문에 플레이 오프 진출팀이 일찍 가려질 경우 버려지는 경기가 많아진다는 단점이 생겼다. 과거 11경기만 진행하였을때는 마지막 경기까지 가서야 진출, 탈락팀이 정해지는 아슬아슬한 순간이 잦았는데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해서는 11경기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더 많은 경기수를 투입하고나니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조성하지 못하는 느슨함이 생긴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고쳐져야 한다는 것이다. 플레이 오프 확대 주장은 본래 협회 관계자와 프로리그 지지자측에서 먼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쨌건 플레이 오프를 최소 6팀으로 증가 시킨다면 리그가 막판으로 갈수록 김이 빠지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인기 있는 팀들이 리그 초반에 탈락 확정함으로써 시청률이 저하되는 일도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 (C) 동족전 빈도 축소를 위한 제도 개선

특정 종족이 조금이라도 유리한 맵에서 특정 종족, 특정 선수가 잦은 출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동족전이 빈도가 4할을 넘어 5할대에 육박하는 프로리그가 많았다. 장기전으로 가게 될 경우 시청자들이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테테전이나 너무나 빨리 끝나고 유닛 종류가 적게 나오는 저저전은 대부분 보고 싶어하지 않게 되므로 동족전이 많으면 많을 수록 시청률을 올리기 어렵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43482&db=free&cate=002&page=1&field=name&kwrd=참고

따라서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의도적인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다. 과거에 시행된 바 있는 동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이 있었을때 분명 동족전이 3할대 정도로 감소된 적이 있기 때문에 어떤 제도로든 동족전을 감소 시킬 수 있다면 시청자들이 만족할 것이라 기대한다.


● (C) 엔트리 예고제 제한 또는 변경

엔트리 예고제는 주5일제 도입이후 엄청나게 늘어난 경기를 '선택적으로' 골라볼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제도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플레이 오프 이후에서 미리 공개된 엔트리는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미리 안겨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최소한 플레이 오프 이후에는 엔트리를 당일 공개하도록 하여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효과를 거두자는 주장이다.



마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두가 등따습고 배부른 이상향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팀단위 리그를 도입하고 모든 팀이 창단하게 되면서 이제는 다들
예전처럼 배굶어가며 괴롭게 연습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하지만 억단위 지원을 받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3개 시즌을 연속 우승한 대업을 이룬 감독과 스탭이 한꺼번에 경질 당하는 것이
상상속의 일만이 아님을 우리는 깨달았다.
5년 넘게 최선을 다해온 위대했던 프로게이머가 조용하게 사라져버릴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
얻는 것이 있으면 대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팀이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팀단위 리그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경쟁의 치열함은 더 가열되어가고 있을뿐 덜해지지는 않는다.
낙오되는 자들은 '발전'을 위한 거름이 될 뿐이다.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함부로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 우리가 했던 순진한 상상처럼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만족하며
살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건 명백하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향,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릴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 일이 아닐까.

프로리그 비판론은 거기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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